SON 자리 비운 사이... “토트넘, 콘테와 이번 주 결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3.21 07:40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을 경질할 전망이다.

현재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다수가 A매치를 위해 각국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토트넘이 콘테 감독과 결별 수순을 밟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 “토트넘이 콘테 감독과 헤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고심하고 있다. 그가 이번 주 안에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4위에 머물러 있지만, 두 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장담할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AC밀란에 패하며 탈락했고, 리그컵과 FA컵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콘테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불거진 건 지난 19일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3-3으로 비긴 뒤다. 경기 후 그는 “우리는 팀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11명이 뛰고 있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으려 한다”면서, “오늘 내가 본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선수들은 중요한 무엇인가를 위해 경기를 하지 않고 압박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경기하는 걸 원치 않는다. 이게 바로 토트넘의 이야기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했다. 감독들에게만 책임이 있는 걸까?”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결국, 분노한 토트넘이 결단을 내린 모양새다. 매체는 “토트넘이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다수 소식통에 의해 들려온 이야기”라고 토트넘의 어두운 미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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