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르10스포츠의 소식을 빌려 "나폴리를 떠나는 선수는 윙어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가 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망(프랑스·PSG)이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530억 원)에 달하는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 국적의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해 여름 '괴물'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특급 활약을 펼치며 유럽 최고 핫스타로 올라섰다. 김민재가 수비라면, 공격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이끌었다. 올 시즌 그는 리그 23경기에서 12골 10도움을 몰아쳤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평점 7.63을 부여했다.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다.
나폴리 팬들이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을 치켜세우기 위해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를 빗대어 '크바라도나'라는 별명까지 붙였을 정도니 말 다했다. 더욱 놀라운 건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료다. 나폴리가 지불한 금액은 겨우 1000만 유로(약 140억 원). 아주 적은 돈으로 유럽 최고 스타를 얻었다.
크바라츠헬리아도 해외 이적에 긍정적이다. 앞서 그의 에이전트 마무카 유겔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와 나는 바르셀로나 팬이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한다. 레알에서 뛸 자격이 충분하다"며 이적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남겼다. 스페인 명문 레알, 바르셀로나는 아니지만, PSG도 충분히 매력적인 팀이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이 뛰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도 드림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참고로 나폴리와 크바라츠헬리아의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만약 나폴리가 거액의 제의를 뿌리치고 지키기로 결정했다면, 급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크바라츠헬리아의 미래도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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