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웨딩 임파서블' 측에 따르면 제작진은 극 중 고 정채율이 맡았던 캐릭터를 연기할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웨딩 암파서블'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웨딩 임파서블'은 동성애자인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여배우 그리고 그 꼴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야망덩어리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욕망 충돌 결혼 반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문상민과 전종서가 남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정채율도 '웨딩 임파서블'에 캐스팅됐지만,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웨딩 임파서블' 측은 지난 12일까지 촬영을 전면 중단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고 정채율의 장례가 치러진 뒤 13일 조심스럽게 촬영을 재개했다.
한편 고 정채율은 모델 출신으로, 2016년 온스타일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devil's RUNWAY'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영화 '딥', KBS 2TV 드라마 '좀비탐정' 등에서 열연했다.
고 정채율 소속사 매니지먼트S 측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언제나 모두에게 따뜻하고 다정했던, 연기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열정적이던 배우 정채율이 여전히 생생하게 떠오른다. 우리는 누구보다 배우 정채율의 그 모습들을 응원했고,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며 "우리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빛날 별,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정채율 배우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