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흥국생명과 1년 FA 계약... "팬들의 함성 아직도 생생하다" [공식발표]

김동윤 기자  |  2023.04.16 14:25
김연경. /사진=흥국생명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배구황제' 김연경(35)이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잔류 이유로 잊히지 않는 팬들의 함성을 꼽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총 보수액 7억 7500만 원(연봉 4억 7500만 원, 옵션 3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연경은 튀르키예, 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 활동한 것을 제외하면 2005년 데뷔 이후 흥국생명 소속으로만 뛰게 됐다. 흥국생명에서 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김연경은 올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자격을 획득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여러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심한 끝에 계속해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김연경은 "내 생애 처음 맞이하는 FA라 생각이 많았다. 감독님의 시즌 구상 계획이 내 마음을 결정하게 만든 큰 이유였다. 지난 시즌 6000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함성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에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다음 시즌에는 꼭 들어 올리고 싶다. 또한 그동안 많은 배려를 해주신 흥국생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 상당한 공을 들였던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배구 선수로서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 생각한다. 이런 선수와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김연경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김연경 선수와 계약은 다음 시즌 통합 우승으로 가는 첫 단추를 채운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명문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 선수단이 지난 3월 19일 2022~2023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승리 후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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