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은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최근 16분 가량의 솔로 앨범 '페이스' 플레이리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앨범에 수록된 곡의 흐름을 따라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 영상은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첫 수록곡 '페이스오프'(Face-off)부터 시작된다.
지민은 깔끔하고 차분한 색조로 꾸며진 침실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불쑥 화면에 나타나 인사를 전한 뒤 밝은 표정으로 노래를 감상, '이건 흔한 나의 스토리'라는 노랫말처럼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두 번째 곡 '인터루드: 다이브'(Interlude: Dive)가 흘러나오자 식탁으로 이동한 지민은 천천히 커피를 내리며 다양한 소리에 맞춰 테이블을 두드리거나 물을 따르는 등 가사가 없는 음원인 만큼 그에따라 보이는 노래를 연출했다.
공명하는 물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제스처 사이사이 편안하고 다정하게 미소 짓던 지민은 발자국 소리에 맞춰 다음 장소로 이동, 바로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빌보드 '핫100' 1위 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Crazy)가 흐르는 서재였다.
감미롭고도 애절한 지민의 보이스와 경쾌한 신스팝 사운드가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레코드판을 뒤적이다 책을 한 권 빼어들거나 장식장에 놓인 양 소품을 팔걸이 부분에 올려놓고 숨바꼭질하는 듯한 귀여운 포즈로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다음 곡 '얼론'(Alone)은 가장 담담하고 진솔하게 내면의 소리를 들려주는 곡으로, 하얀 캠버스가 놓인 이젤 앞에 앉아서 'Alone'이라는 곡 제목을 쓰며 '혼자'라는 콘셉트를 상징적이고 심플하게 전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공개 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에서는 웅장한 곡의 이미지와는 달리 청소에 열중하는 등 소소한 일상의 모습으로 어려움을 떨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연출해 얼핏 장난꾸러기 같지만 강인한 내면을 감춘 만화 속 '슈퍼히어로'를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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