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은 11일 오전 9시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이는 3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 조사를 받은 후 약 두 달 만이다.
하지만 이날 유아인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건물 앞까지 왔다가 수많은 취재진을 보고 다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2차 소환 조사 일정이 취소된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아인 측에 새로운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한 상태. 다만 유아인 측이 언제 조사를 받을지에 대해 정확히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이 경찰 조사를 한 차례 연기한 건 3월 첫 소환 조사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초 유아인은 3월 24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아인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하루 전인 23일, "경찰은 엄홍식 씨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하였고, 또한 고지 여부를 떠나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다. 그러나 언론에서 엄홍식 씨가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 되었고, 그 중에는 경찰에서 엄홍식 씨의 출석 일시를 확인해주었다라는 기사도 있다. 이로 인하여 엄홍식 씨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었으며,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 따라서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유아인은 "그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그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드려 정말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현재 유아인은 다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으로부터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이후 경찰은 유아인이 졸피뎀을 의료 목적과 관계 없이 투약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에 들어갔다. 또한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유아인 주변 인물 4명을 입건,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 중이다. 4명은 평소 유아인과 친분이 두터운 미대 출신 작가와 유명 유튜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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