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3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매우 좋아한다"며 "ATM은 이강인을 비롯해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 자금을 선수 방출로 충당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ATM은 지난 겨울에도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와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이적료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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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이적료, '골든보이 위해' 선수단 정리한다━
그러나 재정 상황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에게 깊은 관심을 나타냈던 ATM이지만 지난 겨울에도 이적료 때문에 그를 데려오는데 실패했다. 그 사이 이강인의 기량은 더욱 만개했다. 경쟁자들이 넘쳐난다. 다만 바이아웃 금액만 채울 수 있다면 이강인의 의지에 따라 영입도 가능하다.
결국 바이아웃 금액을 맞출 수 있느냐가 변수다. 당초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3000만 유로(424억 원)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이강인의 이적설이 불거지며 현지 다수 매체에선 사실은 1800만 유로(254억 원)였다는 이야기도 불거져 나왔다.
여전히 다양한 가능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라면서 "마요르카는 2000만 유로에도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명확한 것은 없지만 보도에 따르면 결국 1800만 유로와 큰 차이가 없는 2000만 유로 선에서 협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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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는 게 없는 환경, 이적만 가능하다면...━
이강인 개인적으로는 다수의 구단이 원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좋지만 어렸을 때부터 자라고 뛰어온 스페인이 훨씬 더 편한 것은 사실이다. 리그 적응도 필요 없고 언어와 환경 등도 이미 너무도 익숙하기 때문이다.
라리가를 대표하는 창의적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버티는 공격진도 이강인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한다. 더불어 UCL에 나설 수 있다는 건 이강인에게도 큰 장점이다.
이강인 또한 ATM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겨울 자신의 사회적관계망(SNS)에 팀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던 시점도 ATM 이적이 무산됐던 시기와 맞물린다.
마드리드는 국내 직항편이 있는 대도시라는 이점도 있다. 국가대표 차출이 잦은 이강인에겐 보다 편하게 한국으로 향할 수 있다는 건 크나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앞서 박지성과 기성용 등이 잦은 장거리 비행 등으로 인해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앓았다는 것만 봐도 이 이점은 무시 못할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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