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김주환 감독 "김새론 통편집 無? 이야기 망가지면 안 돼"

김주환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사냥개들'은 9일 공개된다. /2023.06.0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사냥개들'의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이 김새론의 출연분 편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7일 서울시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주환 감독을 비롯해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우 김새론도 출연한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전 촬영했던 탓에 편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전 '사냥개들' 측은 "출연 분량이 얼마 정도인지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김주환 감독은 김새론의 출연 분량에 대한 질문에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많이 고민했는데 막상 말씀드리려니 머리가 하얗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다른 작품들도 그렇지만, '사냥개들'도 많은 사람들이 수천, 수만 시간을 들이고, 노고를 쏟아부어서 완성한 작품"이라며 "이에 이야기가 망가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김새론 씨의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사냥개들'은 오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