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주연우, 죽음 퇴장..강렬 존재감 남겼다

김노을 기자  |  2023.06.07 11:37
/사진제공=아크미디어
'어쩌다 마주친, 그대' 주연우가 강렬한 죽음으로 퇴장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 극본 백소연)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주연우는 극중 우정 고등학교 전교 꼴찌 '유범룡'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쥐고 흔드는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속 주연우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극 초반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두 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그는 엉뚱하면서도 친근한 면모들로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화장실 벽에 훔친 물건들을 몰래 보관하는 것도 모자라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가희의 곁을 계속해서 맴도는 수상한 행동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주연우는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간 속내를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태도로 혼란을 야기했던 것과 달리, 정가희를 죽인 살해 용의자로 몰리자 격하게 요동치며 자신의 민낯을 드러낸 것. 이러한 과정에서 주연우는 극한의 상황에 몰린 인물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디테일한 열연으로 완성해 내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더할 나위 없는 호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연우는 지난 6일 방송된 12회에서 그간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정가희의 산소로 향하던 중 서지혜가 범인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되려 본인이 죽음을 맞이한 결말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유범룡의 서사 속에서 분노를 유발하기도, 짠내를 일으키기도 하며 마지막까지 맹활약을 펼친 주연우는 진한 여운을 남기며 퇴장했다.

이에 주연우는 "지금까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범룡이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독님, 작가님 포함 모든 스태프분들과 선배님, 동료들 덕분에 많은 걸 배웠고, 촬영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늘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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