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관계자, 韓·中 박스오피스 부진에 "실망스러워"

김나연 기자  |  2023.06.07 15:41
인어공주 / 사진=영화 포스터
'인어공주'가 한국과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아리엘 역에 캐스팅 한 것에 대해 인종차별적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에서 개봉한 지 10일 만에 3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디즈니 실사 영화 중 최악의 흥행 수치다. 한국에서는 4일까지 4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심하게 고전하고 있다"며 "박스오피스 분석가들은 '인어공주'가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에 대한 격렬한 반응이 있었다. 부정적인 관객 리뷰가 한국과 중국의 소셜 미디어를 채웠고, 흥행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에 '인어공주' 관계자는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롭 마셜 감독은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에 대해 대해 "우리는 유색 인종 여성을 캐스팅할 계획은 없었다. 그냥 '최고의 에리얼을 찾자'라는 것이 목표였고, 할리 베일리가 그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북미에서는 개봉 10일 만에 1억 86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박스오피스 분석가들은 3억 55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알라딘'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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