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굳이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할까?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지난 20일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럼을 통해 케인의 바이백 조항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역시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케인을 다시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언급했다”고 주목했다.
바이백은 언제든 일정 시기에 기준에 맞는 금액을 지불한다면 선수를 다시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다.
토트넘이 상황에 따라 케인을 다시 영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언급한 케인의 바이백 조항이 단순하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은 21일 “레비 회장이 주장하는 케인의 바이백 조항은 간단한 합의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이 케인과 재회를 위한 직접적인 바이백 조항은 없다. 이적료 협상이 필요하다. 고정된 가격이 없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중요한 부분은 레비 회장이 있는 한 케인이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할지 의문이다”며 재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손흥민 영혼의 파트너 케인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했다.
케인은 우승이라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적을 통한 새로운 행선지가 해답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엄청난 주급과 함께 코치, 앰버서더 등 은퇴 이후 삶까지 책임지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케인이 이적하겠다는 뜻이 완강해 토트넘은 이적료라도 챙기자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이적료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합의를 마치면서 이적은 속도가 붙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58억) 이상을 제시했고, 토트넘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거래는 성사됐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 복귀설로 여러 가지 기록이 주목을 받았다.
케인이 토트넘으로 복귀한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 추격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상황이다.
케인은 EPL 무대에서 213골을 기록했는데 이번 여름 토트넘과 결별하면서 더 이상 기록을 이어갈 수 없다.
하지만, EPL로 복귀한다면 260골로 최다 득점자인 레전드 앨런 시어러를 다시 맹추격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손흥민과 케인의 영혼의 파트너십도 다시 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로 토트넘을 넘어 EPL 최고의 파트너십으로 명성을 떨쳤다.
손흥민과 케인은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적절히 분배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토트넘이 부진하더라도 손흥민과 케인만큼은 막강한 파트너십으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냈고 첼시 시절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조합을 누르고 EPL 최다골 합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케인의 EPL 최다골 추격과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과의 재회. 이 모든 것은 토트넘 복귀가 전제 조건이다.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은 내가 정말 원하는 팀이었다. 다른 논의는 의미가 없었다. 토트넘 사이에 대화가 이뤄졌고, 거래가 성사됐다. 너무 행복하다”고 현재 생황에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livescore, 익스프레스, 클러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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