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이희재 제이앤 마스터, "함께해서 더 높이!"

전시윤 기자  |  2023.09.22 15:17
홈씨씨 인테리어 이희재 제이앤 마스터
"누군가에겐 집, 누군가에겐 일터, 우리 삶의 터전인 공간에 '인테리어'라는 가치를 더하는 사람들"

"어떻게 하면 이런 좋은 사람들과 오래 함께 일할 수 있을지 고민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제이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제 곁에서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 덕분이니까요."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함께하는 우수 파트너들에게 '마스터' 호칭을 부여한다. 대구시 서구에 위치한 제이앤의 이희재 마스터는 직원의 성장이 곧 고객 만족과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가진 인테리어 전문가다.

■ 파란만장한 20대 시절

Q: 어려서부터 많은 일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A: 저의 20대 시절이 조금 파란만장해서 이야기가 꽤 긴데요. 제 첫 사회생활은 부동산 경매 컨설팅 회사였습니다. 학창 시절 공부와 담을 쌓고 살았는데 군복무를 통해 만난 전우들이 모두 좋은 대학을 다녔어요. 학벌에 대한 편견은 없었지만 이들을 보니까 모두들 자기개발을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런 전우들의 영향으로 저도 자연스럽게 책도 많이 보게 되고 진로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됐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부동산 계통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공부를 시작했고 제대 후에 부동산 경매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습니다.

Q: 부동산 경매 컨설팅 회사에서의 일은 적성에 맞으셨나요?
A: 좋은 선배들의 가르침 덕분에 처음부터 일이 잘 풀렸습니다. 금전적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웠고요. 그 당시 일을 즐겁게 하긴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브랜딩해서 가게를 내고 이를 프랜차이즈화하고 싶어서 서울 홍대 근처에 분식집을 개업했었습니다. 패기 넘치게 시작은 했는데 장사라는 게 역시 쉽지는 않더라고요. 결국 가게를 문 닫고 당장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인력사무소를 통해서 일용직 노동을 나갔다가 알게 된 게 창호 시공이었습니다.

우연히 창호 시공 현장으로 파견이 된 거죠. 인생2막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사다리차도 안 쓰고 사람이 직접 자재를 짊어지고 현장으로 옮겨야 해서 일이 힘들고 일당도 적다 보니 작업자분들이 잘 안 나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일할 기회가 점차 많아졌죠. 당시 사장님께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현장 관리자를 시켜 주신 것이 지금의 제이앤을 만들 수 있었던 시발점 되었어요.

Q: 그 당시 어려움이 정말 많으셨겠어요.
A: 모든 일에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동산 경매 일을 할 때는 자신감이 너무 넘쳤었죠. 처음부터 일이 잘 되니까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는 혼자서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가 실패도 해보고 어려운 과정도 겪으니까 스스로가 많이 겸손해지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어려워져야 비로소 겸손을 배우나 봐요. 하하. 지금은 주변 사람들을 많이 챙기고 있습니다. 특히 함께하는 직원들이요. 어떻게 하면 이런 좋은 사람들과 오래 함께 일할 수 있을지 고민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제이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제 곁에서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 덕분이니까요. 신입사원으로 시작해서 팀장이될때까지 오랜기간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같은 비전을 꿈꾸다 보니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이앤이 시공한 거실
■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

Q: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많으시네요
A: 직원들의 대소사가 있으면 잘 챙기고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여담으로 직원들에게 제가 제일 자주 하는 말이 '정확히 8시간만 일하고 집에 가라' 입니다. 업무 시간에는 집중해서 열심히 일하고 업무를 마칠 시간이 되면 초과근무를 하지 말고 빨리 집으로 가라고 하죠. 한국인들은 아직 늦게까지 일을 해야 일을 잘하는 거로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데, 저는 아주 질색입니다. '딱 제시간만큼만 일하자'가 제 철칙입니다. 하하.

Q: 평소 직원들에게 어떤 걸 가장 강조하세요?
A: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고객분들이 만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게 저희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를 실현하고자 전국에 있는 대리점5개와 지사18개를 통해 시공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놓았습니다. 대리점을 통해 영업을 하고 지사에서는 시공관리와 사후관리(AS)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도입 중이기는 한데 해피콜 서비스도 운영해서 시공 후 상태를 확인하고 고객분들이 알기 어려운 부분까지 먼저 챙겨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서울에서 문의하든 강원도에서 문의하든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죠. 이런 프로세스를 잘 관리해야 시공 품질이 좋아지고 결국 고객분들도 만족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열심히 해주지 않는다면 이룰 수 없는 부분이죠.

Q: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세요?
A: 직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볼 때 뿌듯함을 많이 느끼죠. 지금까지 함께한 직원들이 지금의 제이앤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이앤에는 영업, 시공, 제작 등 파트별로 팀장이 6명이 있습니다. 신입사원으로 들어와 각 파트의 뛰어난 리더로 성장해 후배들을 가르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대표로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팀장이 아닌 직원들도 마찬가지예요. 이 친구들이 실수를 하더라도 크게 꾸짖지 않고 이를 자양분 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 꼼꼼한 점검과 세밀한 시공위해 노력

Q: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대표님만의 노하우나 비법이 있으신가요?
A: 시공을 하다 보면 단열 홈을 얼마큼 꽉 채우느냐, 실리콘을 도포하기 전에 프라이머를 하느냐 안 하느냐와 같은 고객분들은 모르고 기술자들만 아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 포인트를 항상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좀 더 세밀한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교육을 많이 시키고 있습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경우 본사 지정 시공팀이 있기 때문에 제가 신경 쓸 부분이 많이 없지만, 저희 자체 시공 관리팀이 이분들과 함께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Q: 계획하고 계신 일이 있으시다고요.
A: 전국 영업망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직영관리를 하게 된다면 고객분들께 좋은 제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드릴 수 있죠. 또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공장 이전도 준비 중인데, 공장을 이전해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다면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어서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성능은 우수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홈씨씨 인테리어와 함께하게 된 것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제품 성능 때문이었죠.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해서 제 곁을 지켜주는 동료 직원들과 계속 함께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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