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나는 솔로'서 유독 잘생겨 보여요 [최혜진의 혜안]

최혜진 기자  |  2023.10.06 08:13
편집자주 | [편집자주] 최혜진 기자의 눈(眼)으로 바라본 방송, 영화, 연예계 이슈.
가수 데프콘이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나는 SOLO' 방송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ENA PLAY, SBS PLUS 2022.07.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ENA, SBS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의 대장정이 끝이 났다. 역대급 돌발 상황들을 만든 출연자들 만큼이나 주목을 받는 이가 있다. 바로 출연자들에게 촌철살인 멘트를 날린 MC 데프콘이다.

지난 4일 '나는 솔로' 16기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최종 선택에서 현숙과 영식, 영철과 정숙이 서로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들은 방송 이후 결별을 맞았다고 밝혔다.

최종 선택 전까지는 소위 '빌런'들의 활약이 강했다. 직접 듣지 않은 이야기로 루머를 생성하고, 자기의 생각대로 타 출연자들의 마음을 섣불리 판단했다. 이로 인해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이 꼬여갔다.

데프콘은 이런 빌런들에 가차 없이 돌직구를 날렸다. 영철이 마음대로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을 짐작하자 그에게 "이걸 보면 사과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광수가 옥순의 "아직까지는"이라는 말을 "오늘까지는"이라고 잘못 전달하자 답답한 듯 "'아직까지는'이라고 했다"고 여러 차례 지적했다. 전달하지 않아도 될 말을 전달하는 영철, 영자에게는 "그만"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MC로서 필수 능력인 공감력도 갖췄다. 자존심 낮은 영자, 트라우마로 인해 예민해진 영숙을 이해해 달라며 이들을 향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술을 취해 과한 행동을 하는 상철 등을 이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상황 중재에도 탁월했다. 특히 영숙이 광수와 데이트 중 화를 내고 혼자 숙소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미처 공개되지 못한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미방영분으로 인해 시청자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자와 시청자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데프콘이 처음부터 MC로 활동한 것은 아니다. 그는 1998년 힙합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2011년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C, 2013년 KBS 2TV '1박 2일' 시즌3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이밖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차곡차곡 내공을 쌓은 그는 '나는 솔로'를 통해 MC로서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그는 투박한 안경을 쓰고,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른 외모다. 어쩌면 흔히 떠올리는 '훈남'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 그가 '나는 솔로'에선 MC로서 본분을 다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반전 매력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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