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세요"..'콘유' 이병헌·'비닐하우스' 김서형, 남녀주연상 '쾌거'[2023 부일영화상]

부산=김나연 기자  |  2023.10.05 18:51
이병헌 김서형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이병헌, 김서형이 2023 부일영화상에서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2023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부일영화상은 이솜이 단독 사회자로 나섰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더 문' 도경수, '올빼미' 류준열, 유해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임시완,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올랐다. 이 가운데, 이병헌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이병헌은 부일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3회 수상한 배우가 됐다. 그는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준 엄태화 감독님, 저와 함께 열연해 주신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고맙다. 한겨울 장면이었지만, 한여름에 촬영해야 했다. 그 어떤 영화보다 날씨 때문에 힘들었고, 고생하면서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OTT로 영화를 보게 된 상태인데 모든 영화인이 영화를 개봉하면서 많이 걱정하실 거다. 얼마나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줄지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극장에 와주셨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극장이라는 공간을 좋아하는데 영화인들 모두가 예전처럼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게 되는 그런 상황이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면서 "저도 다음에 좋은 이야기, 좋은 캐릭터, 좋은 감정으로 열심히 할 거다. 저도 다음에 또 달라"라고 말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양말복, '길복순' 전도연, '다음 소희' 배두나, '밀수' 염정아, '비닐하우스' 김서형이 올랐고, 김서형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서형은 "'비닐하우스'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한 작품이고,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올여름 좋은 한국 영화들과 경쟁했을 때 만 명의 관객만 들어도 좋다고 생각했던 작품이었다"며 "'비닐하우스' 속 역할은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잘하고 싶지 않았던 캐릭터였다. 감독님이 저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 현장의 모든 배우, 감독, 스태프들이 자기 몫을 해줬다. 늘 그랬듯이 저는 담담하게 찾아뵙겠다. 다들 현장에서 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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