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갤 가돗·카일리 제너, 이스라엘 지지 "참담한 현실"[★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2023.10.09 17:51
마돈나, 갤 가돗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할리우드 유명인들이 이스라엘 지지를 선언했다.

영화 '원더우먼'(2017)의 주연 배우이자 이스라엘 출신 배우 갤 가돗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당신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세상에 끔찍한 테러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 동안 세상은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나탈리 포트만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이, 여성, 노인들이 살해당하고 집에서 납치됐다. 나는 야만적인 행위에 경악하며 피해를 본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마돈나는 "이스라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참담하다. 특히 아이들이 거리에서 집단으로 몰려들고 폭행당하고 살해당하는 것을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갈등은 결코 폭력으로 해결될 수 없고, 우리는 증오로 황폐해진 세상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하마스의 소행이고, 팔레스타인에는 이 테러조직을 지지하지 않는 무고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일리 제너, 애슐리 티스테일 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그리고 언제나, 우리는 이스라엘 국민의 편에 서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공유하며 이스라엘을 지지했다. 다만, 카일리 제너는 4억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 일부의 반발로 한 시간 만에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7일 이스라엘은 전례 없는 규모의 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하루 사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측으로부터 3000발 이상의 미사일 포격을 받았으며,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진입해 이스라엘 군경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국민성명에서 하마스의 이번 공격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보복 공격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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