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과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마약 스캔들의 핵심 피의자로 알려진 유흥업소 종업원 A씨가 경찰 첫 조사를 통해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향후 두 사람에 대한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유흥업소 종업원 A씨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마쳤다. 필로폰 투약이 의심되고 있는 A씨는 3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가 적용돼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B씨와 함께 투약한 사실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A씨는 "마약을 끊고 싶다"라는 진술도 했다는 전언.
다만 경찰은 A씨를 상대로 B씨와 함께 투약한 사실 이외에 이선균, 지드래곤, 재벌 3세 등과 어떤 관계인지 물었으나 구체적인 진술을 받지 못했다는 후문. 또한 B씨의 경우 자택에서 이선균과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선균으로부터 3억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4일과 6일 경찰서에 출석하게 될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입장에도 초미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28일 첫 경찰 소환 당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과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울먹이며 고개를 숙였다.
지드래곤 역시 A씨, B씨의 혐의 인정 진술과 배치되는 입장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차례 이번 마약 스캔들에 대해 입장을 밝혀온 지드래곤은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다.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강조하고 직접 자진출석 의향서도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드래곤 관련 마약 혐의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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