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4시간 경찰 조사 받고 SNS 심경 고백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경찰 조사 이후 SNS로 심정을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란 글귀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혐의 관련 인천 논현경찰서로 자진 출석해 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혐의를 부인한 그는 조사를 마친 뒤 "이런 조사하는 상황 자체가 좀 서로 무슨 상황인 모른 상태에서 어떤 상황인지 확인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지드래곤 SNS

그는 "경찰이 저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결정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제가 바라는 건 하루빨리 수사 결과, 정밀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 주는 것"이라며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든 뭐가 또 조사에 필요한 거는 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협조했고 사실대로 답변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의 간이 시약 검사 결과가 음성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