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58회에서는 장기윤(이시강 분)이 장창성(남경읍 분)에 살인을 한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장기윤은 "아버진 오늘 내 마음속에서 영원히 돌아가셨습니다. 잘 가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홀로 남은 장창성은 "기윤아. 넌 잘못된 선택을 했어. 모든 걸 바로 잡아야해"라며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서희재(한지완 분)가 "오늘 밤 장기윤이 아버지를 섬으로 보낸다고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버님이 섬으로 가는 걸 막아야 한다"며 정준희(김미라 분)에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장기윤은 '아버지 내일 섬으로 옮기냐'는 홍혜림(김서라 분)의 질문에 "그렇다. 낮에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들고 밤에 옮길 거다. 희재 씨를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계략을 꾸몄다.
두 사람의 대화를 도청 기계로 엿들은 서희재는 "내일 아버님을 이 집에서 빼내겠다고? 그렇겐 안 된다. 장기윤이 아버지를 섬으로 보내게 할 순 없다"며 조급해했다.
장창성을 찾아간 장기윤은 "아버지가 날 괴물로 만들었다. 걸핏하면 매를 들고 끊임없이 신주경과 비교하며 날 미치게 만들었다. 어차피 아버진 죽은 사람으로 되어있고 다시 세상을 만날 일 없다"며 소리쳤다. 이어 그는 "신주경 내가 죽였다. 신주경(한지완 분)을 내 손으로 죽였다. 아버지 때문에 괴물이 된 내 모습 보니까 어떠냐"며 실성한 듯 이실직고했다.
이에 장창성은 눈을 떠 "주경이를 죽였다고? 주경이를 왜 죽이냐. 도대체 왜"라며 호통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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