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단은 22일 "고우석 선수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을 허가하기로 했고, 향후 포스팅 금액이 나온 후 선수와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2017년 LG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고우석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 자격을 갖췄다. FA(프리에이전트)는 2024시즌을 마친 뒤에 가능하지만, 올해까지 7시즌 동안 매년 KBO리그 등록일수와 각종 국제대회 출전을 통한 추가일수를 합해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소속팀 LG의 허락이 반드시 필요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5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과 이정후(25·키움)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지난 14일에 받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 요청 조회는 말 그대로 해당 선수에 관한 공식적인 신분을 단순하게 확인하고자 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신분 요청을 조회했다고 해서 반드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매제' 고우석과 '처남' 이정후가 올 겨울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 것도 관심을 모은다. 고우석은 지난 1월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까지 프로 통산 354경기에 출장해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44경기에서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활약하며 LG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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