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명문팀이 원했다" 대한항공 리베로 송민근, 류블랴나로 5개월 임대 [공식발표]

김동윤 기자  |  2023.11.30 11:53
송민근.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송민근(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대한항공 점보스의 리베로 송민근(23)이 슬로베니아로 떠난다.

대한항공은 30일 "리베로 송민근이 슬로베니아 명문 구단 ACH Volley Ljubljana(류블랴나) 팀과 정식 임대 계약을 통해 ACH 소속(등록명 SONG, 등번호 44번)으로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임대 기간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약 5개월"이라고 밝혔다.

송민근은 2022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된 선수로 최근 약 1개월 동안 해외 단기 유학의 형태로 ACH팀에 합류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ACH팀은 송민근이 훈련 과정 속에서 팀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 선수들과 친화력 및 빠른 판단과 순발력을 활용한 수비능력 등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ACH 팀은 송민근을 단순 훈련 상대가 아닌 팀원으로서 경기에 투입하길 원해 임대 계약이 성사됐다"며 "이는 토미 틸리카이넨식 훈련에 잘 적응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송민근.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슬로베니아 ACH Volley Ljubljana(류블랴나)는 1970년 창단해 2005년 부터 2020년까지 16회 연속 우승 포함, 총 19차례 슬로베니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명문팀이다. 2010년에는 CEV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올랐고,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미차 가스파리니, LIG손해보험 카이 반 다이크, 한국전력 쥬리치, 우리카드의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 등이 이 팀을 거쳐 갔다.

송민근은 현재 대한항공 점보스에 주전 리베로인 오은렬, 정성민이 있어 시합에는 출전 기회를 많이 못 받고 있다. 하지만 해외 우수팀에서 리그를 뛰며 시합 감각을 키워 돌아온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틸리카이넨 감독의 의견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양성/육성자원에 대한 해외 우수팀 파견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 한다. 보다 많은 선수들이 다른 나라, 다른 리그의 선진화된 훈련방식 및 트레이닝 경험을 통해 팀 전력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민근은 팀 유니폼을 지급받으며 "명문팀에 합류해 영광이다. 모두가 잘 챙겨주고 다가와 주는 등 적응하는 데 문제가없었다. 리베로 야니 코바치치(등번호 13번)와 시합을 뛰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더 성장해서 돌아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민근이 류블라냐에서 입게 될 등번호 44번의 유니폼.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송민근(왼쪽)과 류블라냐의 야니 코바치치.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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