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승격 감격' 정정용 김천 감독, 10~12월 이달의 감독상

이원희 기자  |  2023.12.08 12:45
김천상무의 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상무의 K리그2 우승을 이끈 정정용(54) 감독이 10~12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10~12월에 열린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극적인 K리그2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극적 우승이었다. 김천은 시즌 막판 매서운 상승세를 달렸다. 지난 35라운드 부천FC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고, 이어 36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7-3 대승을 수확했다. 37라운드 김포FC전에서도 2-0으로 이겨 3연승에 성공했다. 김천은 38라운드 경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역전 우승 드라마는 마지막 경기에서 일어났다. 38라운드까지 K리그2 2위는 김천, 1위는 부산이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39라운드에서 김천이 서울이랜드전에서 1-0으로 이겼고, 동시에 부산이 충북청주전에서 1-1로 비겨 우승 주인공이 바뀌었다. 부산은 1-0으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줬다. 김천은 믿을 수 없는 역전 우승에 환호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정정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은 "김천의 10~12월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K리그2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정정용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정정용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천상무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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