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이 팬"…맨유, 내년 이적시장에서 라이벌 '맨시티 계륵 MF' 영입 가능성 제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12.10 22:20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라이벌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9일(한국 시간) “칼빈 필립스는 맨유 여름 쇼핑 목록의 맨 위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맨유 내부자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필립스의 팬이고, 그가 원하는 새로운 방향에 완벽히 적합하고 말한다. 맨유는 필립스의 상황을 매우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필립스는 1월에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높지만, 오는 여름엔 완전 이적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을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맨 앞에 줄 서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맨시티로 이적했다. ‘요크셔 피를로’라 불릴 정도로 전진 패스 능력와 롱패스가 뛰어났다. 활동량도 풍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맨시티 이적 이후 커리어가 곤두박질쳤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회복 이후엔 체중 조절에 실패하며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으나 결과적으로 맨시티에 잔류했다. 입지 변화는 없었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총 215분에 불과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믿을만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다. 카세미루는 노쇠화로 인해 기량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 영입된 소피앙 암라바트는 기대받았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필립스가 한창 좋을 때 모습을 재연한다면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

다만 걸림돌이 있다. 맨유와 맨시티는 강력한 라이벌 관계다. 맨유 입장에선 라이벌 팀에서 부진하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엔 팬들의 반발이 우려스럽다.

게다가 맨유는 최근 수년간 팀 성적이 좋지 않다. 지금 팀에 필요한 건 컨디션이 망가진 선수를 영입해 살리는 것보단 흐름이 좋은 선수를 품는 게 훨씬 낫다.



한편 필립스를 노리는 팀이 또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필립스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한 제임스 매디슨이 첼시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26분 매티 캐쉬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발목에 충격을 받았다.

또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는 각각 말리과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오는 1월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가 유력하다. 중원 보강을 위해 필립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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