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산초 쫓아낸다! 계약해지까지 고려…‘1년에 214억이나 들잖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12.21 16:26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이제는 계약해지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고려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내년 1월에 제이든 산초(23)를 데려갈 팀을 찾지 못할 경우 그와 계약을 해지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지난 202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는 그의 영입에 7,2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를 투자하면서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산초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줬던 돌파력과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5골 3도움에 그쳤다.

올시즌 전망도 어두웠다. 주전 경쟁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큰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 기회는 단 한번도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불만이 폭발했다. 산초는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중징계를 피해가지 못했다. 맨유는 산초를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선수단에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내년 1월에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높았다. 유벤투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가 산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가 산초의 완전 이적 혹은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만을 원한 탓에 타 구단과의 협상이 난항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산초를 향한 관심은 많이 식은 상태다. 도르트문트의 제바스티안 켈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스왑딜은 없다. 특정 선수를 향한 어떤 관심도 없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맨유도 결단을 내렸다. ‘팀토크’는 “맨유의 경영권 인수를 앞둔 짐 랫클리프 회장은 산초의 계약 해지에 대해 수뇌부와 의견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계약해지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고려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산초는 맨유에서 1,300만 파운드(약 214억 원)를 수령하고 있다. 맨유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이적료 수익까지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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