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그는 2위 알렉사 파노(미국·12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2024시즌 LPGA투어 개막전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3억원)이다.
지난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19승을 올린 후 1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역대 15번째로 LPGA투어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이날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전반에 두 타를 줄인 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최종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양희영(35)은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 전인지(30·KB금융그룹)는 공동 30위(7오버파 295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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