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화려한 부활! LPGA 시즌 개막전 우승→통산 20승 달성

신화섭 기자  |  2024.01.22 08:29
리디아 고가 22일(한국시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개인 통산 20승을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그는 2위 알렉사 파노(미국·12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2024시즌 LPGA투어 개막전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3억원)이다.

22일(한국시간) 대회 최종 라운드 18번 홀을 마치고 우승을 확정지은 리디아 고. /AFPBBNews=뉴스1
지난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19승을 올린 후 1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역대 15번째로 LPGA투어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이날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전반에 두 타를 줄인 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2022년 시즌 3승을 올리며 LPGA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를 수상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으나 올해 첫 대회부터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한편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최종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양희영(35)은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 전인지(30·KB금융그룹)는 공동 30위(7오버파 295타)로 대회를 마쳤다.

리디아 고가 22일(한국시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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