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2015년 한국 같다... 엄청난 늪 축구 보여주고 있는 호주 [아시안컵]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4.02.01 07:09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호주의 늪 축구가 무섭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3일 오전 12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호주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을 상대하는 호주는 엄청난 늪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호주는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일본-이란처럼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없지만 유럽 빅리그의 2부리그에 많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호주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3승 1무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경기력을 본다면 결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공격수들이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막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역습 축구를 하고 있다.





호주는 16강까지 4경기 동안 8득점을 했고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특히 수비와 미드필더진에서 골을 많이 만들어낸다. 미드필더진과 수비과 워낙 단단하기 때문에 상대하는 팀들이 주도하면서 공격을 해도 공격이 막히기 일수였다.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수비의 해리 수타, 미드필더의 잭슨 어바인, 윙어인 마틴 보일이다.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수타는 호주의 센터백으로 출전하며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발이 빠르지는 않지만 키가 198cm에 달하기 때문에 엄청난 제공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6강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도 수타는 골을 넣었다.





다음으로는 잭슨 어바인이다. 소속팀인 분데스리가 2부리그 장크트파울리의 에이스인 어바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위용을 떨치고 있다. 어바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2골을 넣으며 왜 핵심인지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윙어인 마틴 보일이다. 보일은 호주 역습의 핵심으로 지난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경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호주 국가대표팀은 2015년 한국이 보여줬던 슈틸리케의 늪 축구와 비슷하다. 당시 한국도 좋은 수비력을 바탕으로 끈적한 축구를 했으며 대회 결승까지 가는 동안 3골 이상을 넣어본 경기가 없었지만 결승전 전까지 단 1실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대부분 한 골 차 승부를 하면서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줬고 한 번씩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호주를 만나며 패배했다. 이제 두 팀의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다.

폭발력을 보여주는 한국 축구가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는 호주가 9년 만에 다시 아시안컵에서 재대결을 한다. 한국의 창이 호주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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