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오간 우도기...천금 같은 동점골 + 치명적 패스 미스 2번으로 실점 빌미 제공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4.02.01 11:52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가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오갔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우도기는 이 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우도기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이 브렌트포드전에선 흔들렸다. 그는 브렌트포드의 선제골 때 패스 미스를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15분 우도기의 패스를 가로챈 브렌트포드는 역습을 전개했다. 이반 토니의 슛은 굴리엘모 비카리오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닐 무페이가 마무리했다.

우도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우도기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첫 번째 슛은 상대 수비수에 막혔지만 우도기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의 연속골로 3-1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우도기가 다시 한 번 대형 사고를 쳤다. 우도기는 후반 22분 토니를 보지 못하고 비카리오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건넸다. 토니가 이를 가로챈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우도기의 치명적인 실수로 2실점을 헌납했지만 토트넘은 마지막 순간을 버텨내며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13승 4무 5패(승점 43)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우도기가 토트넘을 위기로 몰아넣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감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수는 일어난다. 우도기는 축구를 배우고 있는 어린 선수다. 그는 열심히 뛰었고 첫 골 장면 때 돌파를 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우도기와 아무 문제가 없고 그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실수를 했지만 나도 오늘 그와 같은 실책을 더 많이 저질렀다. 내 커리어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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