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청담동 부자' 인정 "돈 벌어 사치..가방만 300개"(회장님네) [종합]

김나연 기자  |  2024.03.19 09:15
강부자 /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강부자가 '청담동 부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강부자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81년부터 1994년까지 한 라면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강부자는 "라면을 원없이 먹었다. 광고 찍으면서 한 번도 뱉어본 적이 없다"며 "그때는 나같이 통통한 사람이 복스럽게 먹는 게 매력이었다. 당시 인기가 좀 있었다"고 자화자찬했다.

이날 강부자는 데뷔한 계기에 대해 "성우 하려다가 탤런트 모집 공고를 발견했다. 1962년 KBS 탤런트 공채 2기에 합격했다. 내 동기가 남자 7명, 여자 8명이었는데 다 없어졌다. 지금은 두 사람 남았는데 한 명은 내 안방에 계신다. 1964년도 TBC 개국하면서 거기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 설렁탕이 35원이었는데 30분 방송 출연료가 600원이었다. 1시간 외화 더빙하면 450원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10만 원짜리 전셋집에서 시작해서 결혼하고 5개년 프로젝트를 세웠다. 첫 해에는 전화기 사고, 3년 차에 집 사고, 5년 차에 자동차 사자고 했는데 다 이뤄졌다. 345만 원에 첫 집을 샀다"며 "한 번도 출연을 못 해서 고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그러니까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겠냐"라며 강부자가 청담동 부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언니가 사치 없는 것도 아니다. 얼마나 사치하는데"라고 말했다.

강부자는 "돈 생기면 가장 먼저 사는 게 가방이다. 명품이 아니고, 앤틱 가방을 산다. 이사할 때 나온 가방만 300개다. 드라마 할 때도 협찬 안 받고, 내 가방을 쓴다. 드라마 시대상과 역할에 맞는 가방을 내가 준비한다. 이제는 드라마도 많이 안 할 거고, 조금씩 없애자고 해서 주변에 나눠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부자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하기도. 그는 "우리 엄마가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면 한가락 했을 거다. 드라마에 故 여운계, 사미자가 나오면 너무 즐겁게 보고, 내가 나오면 벌떡 일어난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느껴지는지 잘 못 보셨다"며 "지금도 문득 생각나고, 엄마의 빈자리가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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