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과 K-1 대결' 밥 샙, 어느새 50살 '보디빌더 변신'

신화섭 기자  |  2024.04.05 10:36
박재훈과 훈련하는 밥 샙(오른쪽). /사진=몬스터짐(유튜버 트포이 제공)
'골리앗' 최홍만(44)과 K-1 대결을 펼쳤던 밥 샙(50·미국)이 보디빌더로 변신한다.

밥 샙은 오는 7일 경기도 광명의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월드 오브 몬스터짐 9 코리아 오픈 리저널 보디빌딩 슈퍼 헤비 웨이트급에 출전한다고 몬스터짐이 전했다.

'1세대 격투기 스타'로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밥 샙은 미식축구 선수 출신으로 2001년 프로레슬링을 거쳐 2002년 킥복싱 선수로 전향했다. 2002년 K-1 서바이벌에서 나카시코 츠요시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 후 프라이드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본격적으로 데뷔했고, 특히 2005년 9월 K-1 WGP 2005 개막전에서 최홍만과 대결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09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시축에 나선 밥 샙. /사진=OSEN
클래식피지크 선수 박재훈에게 포징을 배우는 등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밥 샙은 "나는 항상 과거의 나와 싸운다. 올해에도 나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중을 유지하는 것보다 감량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 대회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보디빌딩, 맨즈 피지크, 클래식피지크, 비키니, 피규어, 웰니스 등 1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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