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 묘연' 오타니 전 통역 둘러싼 새로운 주장 "회고록으로 오타니 빚 갚을 수 있다"

김우종 기자  |  2024.04.11 05:41
지난 3월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즈하라 잇페이. /사진=뉴스1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의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40)를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향후 회고록 등을 통해 빚을 갚을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다.

일본 매체 데일리 신초는 10일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을 맡았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행방이 아직도 묘연하다"면서 "현지 언론에서도 수소문하고 있지만, 향후 미즈하라가 회고록 등을 통해 오타니에게 빚을 갚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미국 현지 기자는 "오타니가 지난달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의심받고 있다. 이에 관한 의혹을 확실하게 풀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미즈하라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일본에서는 오타니의 활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 현지는 다르다. CNN을 비롯해 미즈하라와 인터뷰를 최초로 보도한 ESPN도 파격적으로 예산을 마련해 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마음대로 돈을 인출했다는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향후 법적인 다툼을 벌일 경우, 미즈하라가 반론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오타니와 LA 다저스 구단 모두 적지 않은 비난을 받을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미즈하라 잇페이(왼쪽)와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미국 현지 출판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예를 들어 IT 업계에서 성공한 인물이 인간관계를 폭로하는 책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출판 업계에서 회고록을 내라고 먼저 접촉을 해오는 방식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LA 타임스와 ESPN 등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매년 30~50만 달러(한화 약 4억원~6억 7000만원) 정도에 달하는 금액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사용했다. 그런데 이 돈이 오타니의 주머니에서 나왔으며, 미즈하라의 도박 빚은 약 450만 달러(한화 약 6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후 미즈하라는 파문이 커지자 오타니에게 빚을 갚겠다는 뜻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끝으로 이 매체는 "만약 회고록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경우, 미즈하라는 인세와 계약금 등 막대한 금액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여기에 영화 등 영상 작품으로도 활용된다면 오타니에게 충분히 돈을 갚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만큼 회고록은 큰돈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인 게 분명하다. 과연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돈을 갚는 성의를 보여줄 것인가"라고 썼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미즈하라 잇페이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미즈하라 잇페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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