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새엄마 장정윤, ♥김승현 딸 고민에 불편 "매정한 계모 돼..노력 물거품"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2024.04.11 08:42
장정윤, 김승현/사진=장정윤
배우 김승현의 딸 수빈이 이복동생 등 가족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은 가운데 김승현의 아내이자 수빈의 새엄마인 장정윤 작가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장정윤은 지난 10일 "그동안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며 "다 자라지도 않은 뱃속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쓴 여자가 됐다. 과연 그럴까"라고 밝혔다.

이어 "수빈이를 걱정해주는 것 감사하다.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해주고, 나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어 깨달음도 있었다. 나도 노력한 부분 많은데 억울하지만 구구절절 말하지 않겠다. 내 선택에 관한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정윤은 "(수빈과) 밥을 같이 안 먹었다니. 그럴 리가 있겠냐"라며 "결혼 첫해 수빈이 생일상도 직접 차려줬다. 나도 5년이란 세월 눈치 보며 할 말 못하며 살았다. 나이든 언니랑 같이 밥을 먹고 싶어할까. 서로 문자로 '만나서 먹자'고 했지만 남자친구랑 노는 게 더 좋겠지, 나랑 노는 게 뭐 좋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셋이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승현의 생일에 만나 밥도 먹었다. 어색했지만 좋았다"라며 "내가 선택한 가정은 평범한 가정하고 달라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 드라마처럼 평탄하면 좋겠지만 모두 이 상황은 처음이라 뚝딱거리고 맞춰가야 할 것도 많다"고 했다.

장정윤은 김승현을 잡고 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 잡는다고 잡힐 사람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제부터 답답함에 잠 한숨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 잘 헤쳐나가며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중간 역할인 내가 잘해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승현, 그의 딸 수빈/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앞서 수빈은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고민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장정윤 임신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수빈은 "걱정되는 마음 90%, 동생에 대한 질투가 있는데 이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다"라며 곧 태어날 동생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동생이 태어나면 가족들의 사랑이 동생에게 쏟아질 텐데, 자신이 어릴 땐 "너 키우느라 힘들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나는 이 가족에게 축복받지 못한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승현은 전 아내와 이혼 후 2020년 장정윤과 재혼했다. 슬하에는 김승현이 전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수빈을 두고 있다. 김승현과 장정윤은 지난달시험관 시술로 결혼 4년 만에 임신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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