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보람 사망..'슈스케2'→'예뻐졌다' 재조명 [★FOCUS]

이승훈 기자  |  2024.04.12 08:30
박보람 /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박보람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12일 오전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보람 측은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면서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보람 /사진=이동훈 기자

박보람은 1994년 3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했다. 당시 감각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은 그는 TOP11에 진출했다.

이후 박보람은 2014년 8월 첫 디지털 싱글 '예뻐졌다'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고, '예뻐졌다'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1위를 싹쓸이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박보람은 인기 드라마 OST도 가창하며 독보적인 보이스를 자랑했고, 데뷔곡 이어 발매한 '연예할래', '슈퍼바디', '예쁜사람', '미안해요', 'Dynamic Love', '넌 왜?', '애쓰지 마요', '말려줘', '괜찮을까', '한 잔만 더 하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싶으니까', '두 혼자', '못하겠어' 등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특히 박보람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일 발매한 '보고싶다 벌써'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던 터라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더욱더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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