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효과 톡톡..'벚꽃엔딩' 위협한 '봄 사랑 벚꽃 말고' [최혜진의 라떼]

최혜진 기자  |  2024.04.15 07:00
편집자주 | 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아이유,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사진=N.A.P 엔터테인먼트
10년 전, 가수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을 위협할 봄 시즌 송이 탄생했다. 바로 가수 아이유가 지원사격에 나섰던 보이 그룹 하이포(김성구 백명한 알렉스 임영준)의 '봄 사랑 벚꽃 말고'다.

지난 2014년 4월 8일 하이포의 데뷔곡 '봄 사랑 벚꽃 말고'가 발매됐다. '봄 사랑 벚꽃 말고'는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를 베이스로 하이포의 화음이 돋보이는 곡이다.

'봄 사랑 벚꽃 말고'는 아이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이포에는 아이유가 연습생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온 보컬 김성구가 속해 있다. 아이유는 김성구를 위해 직접 작사에 참여하고, 노래도 함께 불렀다. 특히 아이유는 벚꽃 구경을 갈 수 없는 솔로들의 심정을 재치 있게 표현해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아이유는 '봄 사랑 벚꽃 말고' 뮤직비디오에 하이포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아이유와 하이포는 종이로 만든 마을을 배경으로 삼아 따뜻하면서도 귀여운 '케미'를 터트렸다.

아이유는 '봄 사랑 벚꽃 말고'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그는 곡 발매 하루 전날 "하이포 친구들이랑 내가 한 달 동안 즐겁게 작업한 '봄 사랑 벚꽃 말고'가 공개된다. 하이포 잘 돼라. 김성구 잘 돼라. 빛 보자"라고 홍보했다.

아이유의 애정이 담긴 이 곡은 지난 2012년 발매된 '벚꽃엔딩'의 자리도 위협했다. '봄 사랑 벚꽃 말고'는 발매 당시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음원차트 '올킬'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매년 봄이 되면 음원 차트 순위에 등장했던 '벚꽃엔딩'도 2014년만큼은 그 기세가 주춤했다. '벚꽃엔딩'이 멜론 종합 주간차트 2014년 4월 2주차(7일~13일)18위에 올랐지만 '봄 사랑 벚꽃 말고'는 2위를 차지했다.

하이포는 '봄 사랑 벚꽃 말고' 일등 공신인 아이유에게 고마워했다. 하이포는 10년 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고맙고 솔직히 '봄 사랑 벚꽃 말고'의 음원 1위는 아이유 선배님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유를 향한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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