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사실을 알렸던 배우 선우은숙이 자신이 유영재의 3번째 아내였다고 결국 인정했다.
선우은숙은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최근 불거졌던 유영재의 양다리 논란 등에 대해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2007년 배우 이영하와 이혼한 이후 2022년 유영재와 다시 만나 8일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재혼했다. 하지만 선우은숙은 지난 5일 유영재와 최근 협의 이혼했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전 다른 이성과 사실혼 관계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먼저 선우은숙은 "우선 이런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큰 한숨을 내쉬고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아직은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런 결정(이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나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고 설명하고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쨌든 (나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관계를 가진 거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 승낙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거다.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들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선우은숙은 "많은 분들이 '삼혼'이라고 말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선우은숙은 "기사를 보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건,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 그런데 나를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시청자들에께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어) 이 이야기를 꺼냈다"라며 "걱정해 주시고, 많은 격려를 해 주셨던 '동치미'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면서도,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고맙다. 이게 지금 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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