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4타점 폭발' 최정 없어도 강하다! SSG, 선두 KIA에 위닝시리즈... '퇴출 위기' 외인도 5이닝 1실점 반전투 [인천 현장리뷰]

인천=김동윤 기자  |  2024.04.18 21:28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8일 인천 KIA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SSG 랜더스는 과연 저력이 있는 팀이었다. '인천의 심장' 최정(37)이 없었음에도 선두 KIA 타이거즈를 난타전 끝에 제압했다.

SSG는 18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총 1만 4263명 입장)에서 KIA에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KIA에 2승 1패 위닝 시리즈에 성공, 14승 10패로 선두를 위협했다. 반면 KIA는 연승에 실패하며 15승 6패로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승부처는 7회였다. 7회초 KIA는 무사 1, 3루에서 나온 김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마침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SG는 7회말 이지영이 우전 안타, 박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최지훈의 번트 시도가 실패했지만, 김성현이 1루수 땅볼 타구를 만들며 2사 2, 3루가 됐다.

타석에는 앞서 에레디아는 바뀐 투수 최지민의 5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3루수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이 타구를 박찬호가 잡아 곧바로 1루에 송구했으나, 방향이 약간 엇나가면서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았다. 남은 2회를 노경은과 문승원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SSG는 승리를 확정했다.

'퇴출 위기설'까지 나왔던 선발 로버트 더거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반전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포수 이지영도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 타율을 0.397까지 올렸다.

KIA는 선발 윤영철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분투했다. 타선에서도 이우성이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김도영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현(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우익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로버트 더거.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우성(1루수)-서건창(2루수)-한준수(포수)-이창진(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윤영철.

SSG가 초장부터 윤영철을 두들겼다. 1회말 김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유섬이 윤영철의 시속 122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5m의 시즌 9호 포.

2회말에는 이지영이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지환이 높은 직구를 때려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최지훈의 번트로 만들어진 2사 2, 3루 기회를 에레디아가 윤영철의 시속 140km 직구를 통타해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하면서 점수는 5-0이 됐다.

하지만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초 김도영이 3볼에서 5번의 파울 타구를 만들어낸 끝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최형우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중견수 뜬 공으로 1, 3루가 됐고 이우성의 땅볼 타구 때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KIA는 6회초 대표 한 방으로 바짝 추격했다. 최형우와 소크라테스가 연속 안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이우성이 조병현의 낮게 떨어지는 시속 149km 직구를 퍼올려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05m의 시즌 3호 포.

7회초에는 무사 1, 3루에서 김도영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마침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말 2사 2, 3루에서 박찬호가 치명적인 송구 실책으로 5-7 역전을 허용했고 KIA는 추격 동력을 상실한 채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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