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게"..김수현, 기억 잃는 ♥김지원에 영상 편지[눈물의 여왕][★밤TView]

정은채 기자  |  2024.04.20 23:42
/사진='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에게 애절한 영상 편지를 남겼다.

2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독일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현우는 독일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에게 적합한 수술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희소식인듯 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종양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해마 일부 손상이 불가피해 장기 기억이 소실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백현우는 해당 소식을 홍범준(정진영 분)과 백두관(전배수 분)에게 먼저 알렸다. 홍범준은 홍해인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독일에 갈 때까지만이라도 부작용 이야기를 홍해인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윤은성(박성훈 분)은 홍해인이 독일에서 새로운 수술법을 통해 시한부 딱지를 떼게 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그레이스 리(김주령 분)에게 전해 들었다. 이내 곧 그는 해당 수술의 부작용이 기억을 잃는 거란 사실도 알게 됐다.

이후 그는 자신이 홍해인의 수술에 관해 모든 걸 알고 있음을 백현우에게 전달하며 백현우를 긴장케했다. 또 홍해인이 기억을 잃은 틈을 타 그와 백현우를 갈라놓을 계획으로 퀸즈가에 있던 백현우와 홍해인의 모든 흔적을 처리했다.

수술을 위해 독일 병원에 도착한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들은 홍해인은 "선택을 하라고? 수술하면 기억을 잃고 안 하면 죽을 건데 뭐가 더 나쁠 건지 어디 한 번 선택해 보라는 거냐. 됐다. 그냥 며칠 좋은 꿈 꿨다 칠게"라고 한 후 수술을 포기했다.

백현우는 그런 홍해인을 붙잡으며 "선택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마. 그냥 내 말 들어. 너는 살아. 그냥 사는 거야. 제발 살자"라며 간절히 수술을 설득해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홍해인과 함께 신축 오피스텔 신혼집에 들어온 백현우가 홍해인이 자는 동안 기억을 잃을 홍해인을 위해 영상편지를 남겨두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현우는 "너랑 나는 단순 변심으로는 무를 순 없는 약속을 했다. 너가 내가 아무리 싫다 해도 너가 나와 한 약속을 기억 못해도, 나는 너 옆에 있기로 우린 약속했다"라며 두 사람이 이전에 했던 약속에 해 언급했다. 또 "사랑해, 해인아. 사랑했고, 사랑할게"라며 눈물과 함께 그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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