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용산경찰서는 지난 1월 19일 오전 8시 40분께 A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A씨는 서울 용산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냐. 마약한 걸 자수하려고 한다"란 말은 한 걸로 전해졌다. 경찰관은 A씨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근 지구대에 보호 조치한 걸로 알려졌다.
이때 조사를 받았던 A씨의 정체는 식케이였다. 29일 식케이 법률대리인 측은 "의뢰인(식케이)은 군 복무 중 입은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해 2024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입원해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과정 중 프로포폴과 리도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 기타 전신마취제를 투약, 수술 이후 통증 완화를 위한 트라마돌 등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 수면장애로 인한 수면제를 투여받았다고 설명했다.
식케이는 수면제 처방을 받았음에도 수면장애가 계속됐고 1월 19일 아침 섬망 증세가 나타나 지구대를 나섰다고. 법률대리인 측은 "식케이는 물리적으로 마약을 투약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서울용산경찰서에서 재취한 소변 시료에서는 현재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앞서 언급한 1월 29일 마약 혐의 내사 관련해 "식케이는 서울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로 수사받았고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며 "그는 대마 단순 소지 및 흡연 혐의에 대해 자수했고 이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마를 소지, 흡연한 시점은 어깨회전근개 수술 이전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식케이는 지난 2월 래퍼 김하온, 릴러말즈와 함께 앨범 '3=1'을 발표했으며 지난달 발매된 김하온의 앨범 수록곡 '폴 인 러브'(Fall in Love) 피처링에 참여했다. 또, 그는 내달 4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