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너질만했네!' 아스널 공포의 5인방, 몸값 미친 상승... 무려 6배 넘게 뛰었다

이원희 기자  |  2024.04.29 20:22
왼쪽부터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사진=스코어90 캡처
잉글랜드 아스널의 엄청난 발전. 몸값이 이를 증명한다.

축구전문 스코어90은 29일(한국시간) 아스널 소속 5명 선수들의 몸값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주인공은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중심으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아스널이 이 5명을 처음 샀을 때 몸값은 총 9800만 유로(약 1140억 원)였는데, 현재 이들의 몸값은 4억 5000만 유로(약 6700억 원)가 됐다. 무려 6배 넘게 뛴 것이다. 사카의 경우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엄청난 복덩이인 셈이다.

그야말로 공포의 5인방으로 폭풍성장했다. 외데가르드는 대체 불가 자원이다.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올렸다.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리그 32경기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번 놓치던 약점이 많이 지워졌다. 잉글랜드 대표팀 사카도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몰아쳤다. 아스널은 팀 득점 85골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센터백 살리바, 마갈량이스가 이끄는 수비진도 탄탄하다. 올 시즌 아스널은 단 28실점만 기록, 최소 실점 부문 리그 1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아스널 선수들. /AFPBBNews=뉴스1
덕분에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아스널은 25승5무5패(승점 80)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24승7무3패·승점 79)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불리한 점도 있지만, 맨시티가 한 번이라도 미끄러진다면 아스널에도 우승 기회가 있다.

아스널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35라운드 '라이벌' 토트넘과 맞대결에서도 3-2 완승을 거뒀다. 스코어는 팽팽했으나 경기 내용에서는 아스널의 압승이었다. 슈팅 숫자에서부터 15대9로 앞섰고, 전반에만 무려 3골이나 터뜨렸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후반 막판 만회골을 넣었지만, 팀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앞으로 아스널은 본머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과 일정을 남겨 두고 있다. 이번만큼은 아스널이 우승 한을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아스널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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