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효연 "K팝과 EDM 달라..내 디제잉 좋아해줘 희열"[여솔백과][인터뷰②]

[여솔백과](6) 소녀시대 효연

안윤지 기자  |  2024.06.01 09:00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인터뷰 ①에 이어

-2018년 '소버'(Sober)를 발표하면서 DJ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거 같아요. 그간 한국 가요계에선 DJ로 활동하는 사람이 대부분 남자여서 그런지, 여성 아이돌이 DJ를 도전한다는 사실이 의외의 선택처럼 느껴졌습니다. 어떤 이유로 DJ 활동을 선택하게 됐는지요.

▶ 평소에도 디제잉 관련 글로벌 콘텐츠를 많이 보고 해외 프랜차이즈 페스티벌들에도 많이 놀러 가면서 디제이들의 공연을 너무 멋있게 봤었어요. 어릴 때부터 춤을 추면서 다양한 음악 장르의 스펙트럼을 접한 저로서는 잘할 수 있는 게 디제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레슨을 시작하면서 실력을 키워나갔던 것 같아요.

-사실 EDM 장르는 취향을 타는 음악이다 보니까 아무리 아이돌 음악으로 발매된다고 해도 대중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게 대다수입니다. 그런데도 효연 씨는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갔죠. 이런 지점에서 바라봤을 때, DJ 및 자신의 음악 활동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 정말 K-POP 장르와 EDM 장르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잖아요. 그런데도 저의 디제잉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거에 감사하고 희열을 느껴요. 저만의 장르가 차곡차곡 쌓였을 때 곧, 저 효연만의 음악의 색깔이라고 나타낼 수 있을 날이 온다고 생각해요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개인적으론 그간 디스코그래피로 얻은 경험이 '디저트'(DESSERT)에 함축됐다고 생각합니다. EDM이라곤 하지만 적당한 대중성은 물론, 중독성이 가미돼 있고 딥한 분위기가 아니라 접근하기도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디저트' 작업기는 어떠셨는지요.

▶ '디저트' 데모곡을 받았을 때부터 굉장히 느낌이 좋았고 제가 정말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꼭 하고 싶었어요. 곡 작업하면서 녹음, 안무 쪽으로도 굉장한 욕심이 나서 연습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하고 댄스팀을 고를 때도 정말 신중했었어요. 라치카 팀과 작업을 하면서 안무적으로 의견도 많이 냈었고 그래서 그런지 좋은 결과물이 나왔고 너무 맘에 드는 작업물 중 하나입니다.

-'디저트'의 분위기가 '세컨드'(Second) 그리고 '딥'(DEEP)까지 확장됐습니다. '세컨드'는 '디저트'의 더 가벼운 버전, '딥'은 '디저트'의 어두운 면을 극대화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솔로 활동을 해오면서 스스로 생각의 변화가 있었는지요.

▶ 솔로 활동을 해보면서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곡은 대중적이지는 않은 곡이지만, '디저트'를 작업하면서 대중적인 것과 내가 좋아하는 곡의 중간 점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좀 더 다양한 장르도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세컨드'와 '딥' 도 발매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음악의 장르는 굉장히 폭이 넓다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저만의 장르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인터뷰 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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