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학폭 피해자, 얼굴 공개하라"..살인 예고 이어 도넘은 팬심 [종합]

최혜진 기자  |  2024.05.29 15:29
음주 운전 뺑소니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05.24 /사진=이동훈
가수 김호중의 학폭(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 카라큘라가 김호중 일부 팬들의 무리한 요구를 지적했다.

지난 28일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가수 김호중의 학폭 의혹에 대해 믿을 수 없으니 피해자 분들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 하라구요?"라며 일부 김호중 팬들의 댓글을 공개했다.

해당 댓글에는 김호중 학폭 관련 피해자 얼굴, 신상을 공개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은 "진짜 진심으로 제정신들이십니까?"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김호중 학폭 피해 제보자들의 졸업 앨범과 졸업 증명서를 첨부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난 22일 고교 시절 김호중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 피해자는 김호중의 경북예고 후배였다고 밝히며 "김호중이 멀리서 부르길래 돌아보고 인사를 했는데도 오라고 해서 갔더니 왜 인사를 안 하냐고 했고 인사를 했다고 재차 답하자 '인사했는데요?'라고 되물으며 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예고 재학 당시 김호중과 친구라고 밝힌 다른 제보자는 "예고 특성상 선후배 서열이 심해서 인사를 안 하면 학년 전체가 집합해 폭행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우리는 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우리 대에서 끊자는 생각이 있어서 후배들에게 잘해줬는데 김호중 혼자만 그랬다"고 말했다.

카라큘라는 김호중의 학폭 논란을 제기한 후 김호중 일부 팬들로부터 살인 예고 협박을 받기도 했다. 카라큘라는 "간밤에 저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제보가 빗발쳐 알아본바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게시글은 유저들의 신고로 삭제됐으나 다행히 PDF로 증거를 수집해 제보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 덕분에 경찰에 즉시 신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특히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숨기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까지 제거해 논란이 커졌다.

처음 음주운전을 부인했던 김호중은 지난 19일 "음주운전한 것이 맞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후 영장실질심사에서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대표, 본부장 상대로 모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세 사람 모두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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