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상', 홀드 1위 임창민 허리 통증→1군 말소... 그래도 "열흘이면 충분" 불행 중 다행 [창원 현장]

창원=양정웅 기자  |  2024.06.15 16:07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베테랑 임창민(39)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임창민과 외야수 김재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고, 투수 최성훈과 외야수 김헌곤을 등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임창민이다. 삼성 관계자는 "어제(14일) 경기 후 가벼운 허리 통증 발생으로 말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팀이 5-4 한 점 차로 앞서던 8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성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그는 박민우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임창민은 2번 손아섭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이후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1, 3루 위기에 몰린 그는 김대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대우가 맷 데이비슨을 유격수 이재현의 호수비 속에 잡아내며 임창민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그런데 등판 후 허리 쪽 문제가 생긴 것이다.

박진만(48) 삼성 감독은 15일 경기 전 "큰 부상은 아닌데, 그래도 불편함이 있다. 며칠 동안 쉬어가야 할 상황이라서 그냥 엔트리에서 빼고 마음 편하게 몸을 추스리는 데 집중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 임창민.
현재로서는 장기 이탈은 아니다. 박 감독은 "열흘이면 될 것 같다. 지금도 걸어다니고 그런 거는 무리가 없다. 다만 기술적인 걸 했을 때 불편함을 느낀 것이다"고 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게끔 시간적 여유를 주자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요청했고, 열흘 후면 충분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임창민은 15일 기준 시즌 32경기에 등판, 1승 무패 18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홀드 부문에서 노경은(SSG, 17홀드)을 한 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79로 주자는 많이 내보내지만 실점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이런 임창민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는 누가 될까. 박 감독은 우완 이승현(33)과 김태훈(32)의 이름을 꺼냈다. 이승현은 28경기에서 4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41, 김태훈은 30경기에서 2승 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이성규(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전병우(1루수)-안주형(2루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박 감독은 "타자들이 상대 선발 카일 하트에게 부진하다 보니 우타자 위주로 타선 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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