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국대가 3부서 뛰면 손해" 英언론 백승호 이적 적극 추천... '2부 잔류' 블랙번 영입 관심

이원희 기자  |  2024.06.24 19:23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백승호. /사진=뉴시스 제공
영국 언론도 대한민국 미드필더 백승호(27·버밍엄 시티)의 이적을 적극 추천했다.

영국 인사이드 풋볼은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 감독인 존 유스테스는 미드필더 백승호를 영입하기 위해 전 소속팀 버밍엄을 다시 방문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유스테스 감독은 2022년부터 1년간 버밍엄을 이끌다가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지난 2월 블랙번 감독을 맡았다.

유스테스 감독의 지휘 아래 블랙번은 지난 시즌 힘겹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잔류에 성공했다. 챔피언십은 24개 팀 가운데 22위부터 24위 팀이 리그 원(3부)으로 강등되는데, 블랙번은 19위를 차지했다. 다만 새 시즌 목표는 분명하다. 전력 보강을 통해 팀 순위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특히 블랙번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이스 아담 와튼을 크리스탈 팰리스로 떠나보냈다. 와튼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들어 유로 2024에서도 활약 중이다. 백승호는 와튼과 같은 포지션으로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블랙번이 백승호를 원하는 이유다.

마침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은 22위에 그쳐 3부 리그로 떨어졌다. 백승호가 지난 1월 버밍엄 유니폼을 입었다고 해도 이적할 명분이 생겼다. 블랙번도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매체도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새 시즌에는 리그 원에서 지내야 한다. 버밍엄은 탄탄한 예산을 갖췄지만 일부 선수들이 3부 리그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승호는 버밍엄의 전 감독이었던 유스터스와 함께 챔피언십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며 "유스터스는 백승호를 블랙번으로 데려오길 원한다. 백승호가 이적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고 있다. 다만 백승호가 버밍엄에서 블랙번으로 이적을 추진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SNS
한국 미드필더 백승호는 지난 1월 전북현대에서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돼 포백을 보호하는 임무를 받았다. 경기당 평균 태클 1.5회, 걷어내기 1.4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백승호의 활약에도 버밍엄은 3부 리그로 강등됐다.

마지막으로 인사이드 풋볼은 "지난 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던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인 백승호가 리그 원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큰 추락"이라며 이적을 추천하는 듯한 문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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