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제한석 오픈→특별판 신문 제작까지..日은 '뉴진스세상' [★리포트②]

허지형 기자  |  2024.06.27 17:24
뉴진스 /사진=이동훈
걸그룹 뉴진스가 '도쿄 정복'에 나섰다.

도쿄돔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현지 언론의 1면을 장식하는가 하면 팬미팅 좌석을 늘리고, 수백명의 구름 인파를 몰고 다니는 등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데뷔 6일 만에 이뤄진 성과다.

뉴진스는 지난 26일에 이어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한다. 지난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한 이후 대규모 행사로 관심이 쏠렸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평일임에도 전 회차 티켓이 매진됐고, 추가 좌석 오픈 요청이 쇄도하면서 시야제한석까지 풀게 됐다. 어도어 관계자에 따르면 시야제한석도 예상보다 수요가 많아 추가 좌석을 마련했다.
/사진제공=어도어
회당 최대 5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도쿄돔에 K팝 아티스트 중 뉴진스가 최단기간 입성했다는 점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이다. 이에 현지 언론까지 집중하고 있다. 스포니치아넥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유명 연예·스포츠 매체들은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 소식을 1면에 실었다.

현진 신문들은 뉴진스에 대해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한국의 5인조 그룹', '높은 음악성과 에너제틱하고 쿨한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뉴진스가 일본 데뷔 5일 만에 도쿄돔에 입성한 것을 중요하게 다뤘다. 아울러 뉴진스를 주제로 한 특별판을 제작해 배포, 이마저도 매진시키며 일본 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도쿄돔 일대는 그야말로 '뉴진스세상'이다. 뉴진스는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 발매를 기념해 26일부터 일본 도쿄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수백명의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픈 전부터 대기자만 600명을 돌파했고 요요기 공원을 넘어서기까지 줄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팝업 오픈 첫날, 사전 방문 예약은 5분, 당일 최대 입장 인원은 1시간 만에 마감됐다.

이날 현장에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무라카미 다카시가 뉴진스 굿즈 상품을 착용하고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심은경 역시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인증샷을 올리며 성덕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사진제공=어도어
또 팬들은 티셔츠를 비롯해 가방, 키링, 부채, 빙키봉(응원봉) 등 뉴진스 공식 머치(merch. merchandise(머천다이즈))를 활용해 각자의 방식으로 뉴진스 응원에 나섰고, 인근 식당과 매장에서는 뉴진스의 노래가 계속해서 흘러나오며 시부야 한복판을 뜨겁게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팬미팅 2일차를 앞두고 더 달아오른 현지 열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1일 차에서 약 150분간 진행된 팬미팅은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총 20곡이 넘는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더불어 발등 부상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멤버 혜인이 합류해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또한 멤버들의 솔로 무대와 스페셜 게스트인 일본 혼성 듀오 요아소비,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와 컬래버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

뉴진스는 지난 21일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일본 라인뮤직 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데뷔하자마자 일본을 휩쓸고 있는 뉴진스는 '글로벌 대세'로서 일본 내 입지를 더욱 굳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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