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진심인가, 아무리 싫은 선수여도 라이벌 팀에 팔다니... '미운 오리' 산초 700억에 보낸다

이원희 기자  |  2024.06.30 08:21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운 오리' 제이든 산초(24) 판매에 집중한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윙어 산초를 영입할 팀을 찾기 위해 아스널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접촉했다.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산초를 팔기 위해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특급 재능으로 불렸던 산초는 맨유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를 겪으면서 눈 밖에 났다. 지난 시즌 산초는 부족한 출전시간에 불만을 드러냈고, 동시에 SNS를 통해 텐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결국 징계를 받아 1군 선수단과 분리, 따로 생활해야 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선 '친정팀' 도르트문트도 임대 이적했다.

임대이적은 꽤 성공적이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리그 14경기를 뛰었고, 2골 2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산초에게 시즌 평점 7.05를 매겼다.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좋은 평점이었다. 산초는 유럽챔피언스리그 7경기에도 출전해 도르트문트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제이든 산초. /AFPBBNews=뉴스1
하지만 맨유는 산초를 받아줄 마음이 없다. 산초와 붙었던 텐하흐 감독이 경질설을 뒤집고 잔류하는데다가, 산초 포지션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이미 자리를 잡은 선수도 있다. 산초와 맨유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다. 산초를 쓰지 않는다면 맨유는 파는 것이 이득이다. 도르트문트는 이미 재정상 산초를 영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맨유는 다른 구매팀을 찾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아스널, 첼시, 맨시티 등 맨유와 같은 리그에서 직접적인 순위 경쟁을 벌이는 팀에 판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맨유가 산초 판매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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