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에밀신' 월드컵 우승 이어 또 '메시 살렸다', 승부차기 미친 선방쇼... 아르헨티나 코파 4강 진출

이원희 기자  |  2024.07.05 17:35
리오넬 메시(왼쪽)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골키퍼. /AFPBBNews=뉴스1
'에밀신'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32·아스톤빌라)가 또 한 번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를 살렸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024) 8강 에콰도르와 맞대결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4강에 올랐다. 오는 6일에 열리는 다른 8강 베네수엘라, 캐나다 대결 승자와 맞붙는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아르헨티나는 코파 대회 통산 최다 1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우루과이(15회 우승)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 중인데,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단독 선두로 오를 수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 에이스 메시는 승부차기에서 실축해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팀 골키퍼 마르티네즈가 승부차기에서 미친 선방쇼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프랑스전에서도 결정적인 세이브를 선보여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에도 히어로로 올라섰다.

부상 이슈가 있었던 메시는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와 공격 홉을 맞췄다. 엔조 페르난데스(첼시),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리버풀)도 미드필더로 나서 뒤를 받쳤다. 펠릭스 산체스 감독의 에콰도르는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 주인공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가 선발로 출전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골키퍼. /AFPBBNews=뉴스1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마르티네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한 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는 듯 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에콰도르 키커 에네르 발렌시아(인터나시오날)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막판 집중력이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에콰도르 케빈 로드리게스(우니온 길로이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다소 먼 거리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는데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승부는 승부차기로 흘렀다. 아르헨티나는 첫 번째 키커 메시가 실축해 다시 한 번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는 골키퍼 마르티네즈가 있었다. 에콰도르의 첫 번째, 두 번째 키커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결국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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