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격 미쳤다! '벌써 金만 3개째' 양지인, 25m 권총서 금메달... 슛오프도 이겨냈다

김동윤 기자  |  2024.08.03 17:29
양지인(왼쪽).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사격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엔 양지인(21·한국체대)이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양지인(세계 랭킹 2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총점 37점을 기록하고 이어진 슛오프에서 카미유 제드르제브스키(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지인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이자 금메달이다. 또한 한국 사격 대표팀은 여자 10m 공기권총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10m 공기소총 반효진(16·대구체고)에 이어 양지인도 세계 정상에 오르면서 금메달 3개 포함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양지인은 역대 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입상한 3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2012 런던 대회 김장미의 금메달, 2020 도쿄 대회 김민정의 은메달이 있었다.

금메달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양지인은 전날(2일) 열린 본선에서 완사 291점, 급사 295점으로 합계 586점을 기록, 전체 40명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함께 출전했던 김예지(32·임실군청)는 제한 시간 내에 격발해야 하는 급사에서 제때 쏘지 못해 한 차례 0점을 기록, 총 575점으로 전체 40명 중 전체 14위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에 실패했다.

결선은 선수마다 총 50발을 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2점 이상을 쏘면 1점, 10.2점 미만이면 0점이다. 8명의 선수가 20발을 쏜 뒤 이후 5발을 쏠 때마다 가장 낮은 점수의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지인은 20번째 발까지 17점으로 1위에 올랐고, 32번째 발에서 삐끗하며 공동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은메달을 확정 짓고 제드르제브스키와 금메달 결정을 위해 나섰지만, 50발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슛오프까지 향해 마지막 5발이 남은 상황에서 양지인이 첫 두 발과 4번째 슛을 성공한 반면, 제드르제브스키는 하나를 맞히는 데 그치면서 한국에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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