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두산은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후 6시께 잠실 롯데-두산전이 우천 취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에 편성될 예정이다. 나머지 4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이날 롯데는 김진욱,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을 각각 선발로 앞세울 예정이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으며, 서울 역시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지난달 31일 이후 14일째 계속해서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는 연속 일수 역대 3위(22일)를 기록했다.
다만 저녁에 소나기 예보가 있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전라권서부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그리고 소나기가 경기 시작 약 1시간을 앞두고 하필 잠실구장 일대에만 기습적으로 퍼붓기 시작했다. 걷잡을 수 없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결국 잠실 롯데-두산전을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제 두 팀은 14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다시 격돌한다. 선발 투수는 변동 없이 그대로 간다. 롯데는 김진욱, 두산은 발라조빅이 그대로 선발 출격한다.
두산 발라조빅은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35, 총 23이닝 동안 13피안타(1피홈런) 11볼넷 30탈삼진 7실점(6자책) WHIP 1.04, 피안타율 0.167의 에이스급 성적을 내고 있다. 롯데전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58승 54패 2무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롯데는 47승 55패 3무로 리그 8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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