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92회에서는 채우리(백성현 분)에 집착하는 김마리(김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마리는 퇴근 후 진수지와 채우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한현성(신정윤 분)은 그런 김마리의 모습에 "어머니 이제 채 선생님을 아예 형으로 착각해서 아무 것도 안 보이나 보다"라고 진나영(강별 분)에 토로하며 못마땅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마리는 "실종된 큰아들 방이다. 그간 30년 동안 치우지 못했다"라며 해당 방으로 진수지와 채우리를 데리고 가 소개했다. 그러면서 채우리에게 "어때요? 이쪽에는 책상, 저기에는 블록이 있었다. 30년 동안 한 번도 안 옮기고 그대로 있었다. 다른 느낌이나 생각나는 거 없냐"라며 떠오르는 게 없는지 물었다.
그뿐만 아니라 거실로 내려와서도 "우리 아들 이름은 한현우 였다. 들어본 것 같거나 하지 않냐", "30년 전에 여기 커다란 가족사진이 걸려있었다"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채우리를 향한 김마리의 집착에 한현성은 "어머님 그만 좀 하세요! 대체 언제까지 이러실거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채우리와 진수지에게 "두 분 인제 그만 돌아가셔라. 엄마가 불면증이 심해서 예민해졌다"라고 했다.
김희정의 집을 나온 진수지는 채우리에게 "이사장님 너무 걱정된다. 가족들이 몰아가는 느낌이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채우리는 김마리 집의 마당을 둘러보며 "꿈에서 봤던 정원이랑 비슷하다. 저 쯤에 테이블이 있었고, 저 나무도..."라며 자신이 정말 김마리가 잃어버린 가족이 맞는지 실마리를 찾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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