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년 전엔 상상이나 했을까, 오피셜 때와 똑같이 '기념샷'... 신입생→레전드 됐다

이원희 기자  |  2024.08.29 07:05
9년 전 오피셜(왼쪽) 때처럼 기념샷을 찍은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9년 전 손흥민(32·토트넘)은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팀에 처음 왔을 때처럼 기념샷을 찍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SNS에 두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하나는 지난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찍은 오피셜 사진을 게재했다. 다른 한 장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성장한 손흥민의 현재 모습을 올렸다. 손흥민은 9년 전 그랬던 것처럼 똑같은 장소, 똑같은 사진 구도, 또 엄지를 들어올리는 똑같은 포즈를 취했다. 토트넘은 "2015년→2024년, 우리 캡틴의 그때와 지금"이라고 적었다.

가슴 뭉클해지는 장면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줄곧 스퍼스맨으로 활약했다. 입단 첫 해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를 딛고 성장해 팀 핵심 공격수로 오랫동안 뛰고 있다. 지난 해 감격적인 주장 완장을 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특급 스타로 올라섰다. 그 사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을 토트넘 역대 등번호 7번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 아론 레넌, 글렌 호들 등도 제쳤다.

기브 미 스포츠는 "스퍼스의 현재 주장인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7번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85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으나 EPL 최고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순위 5위에 올랐고, 이외에도 여러 상을 거머쥐었다. 2020년 푸스카스상과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팬들도 토트넘 구단 SNS에 "최고의 선수", "레전드" 등의 댓글을 달며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올 시즌은 손흥민의 EPL 10번째 시즌이다. 앞서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린 쿠팡시리즈에서 "전 세계에서 최고로 생각하는 리그에서 10시즌을 보낸다는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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