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홀린 김예지, 진짜 모델 됐다..'심장 저격수'

김나라 기자  |  2024.08.31 17:41
김예지 선수 /사진=더블유 코리아
김예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모델로 '깜짝' 데뷔했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W) 코리아는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김예지의 첫 화보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해당 화보에서 김예지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L사 제품을 입고 독보적인 포스를 뿜어냈다. 특히 그는 사격 포즈를 취하며 파리올림픽을 들썩인 시크미를 발산, 보는 이들을 또 한 번 반하게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예지는 "'왜 나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다른 금메달리스트도 있는데, 왜 나일까? 일론 머스크는 왜 날 언급했을까? 지금도 궁금하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총을 쏴 왔고 늘 똑같은데 말이다"라며 이번 화보 촬영을 비롯해 큰 관심에 얼떨떨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예지는 "대중이 올림픽 스타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더라. 그래서 제가 매체에 많이 나올수록 사격을 떠올리실 것 같았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총 잘 쏘는 김예지'로 남고 싶다"라고 선수로서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훈련이 끝나면 저녁 먹고 바로 잔다. 다음 날도 훈련해야 하니까. 저는 '샤라웃'이 뭔지도 몰랐다. 트위터가 'X'로 바뀌었다는 것도 몰랐고. 지금은 제 훈련과 대회 일정이 최우선이다. 제 목표는 항상 저다. 기록이든 사람 김예지든 계속 저 자신을 넘어설 거다"라고 당차게 얘기했다.

김예지는 2024 파리올림픽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미국 유력 매체 NBC 선정 '2024 파리올림픽 10대 바이럴 스타'로 등극하기도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또한 김예지의 경기 영상에 직접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라는 댓글을 달았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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