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는 10월 12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시각장애 기부' 종합격투기 대회 개최 소식을 알렸다. 상대는 일본 격투기 단체 ACF 대표 콘도 테츠오로, 이로써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이들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김보성은 콘도 테츠오와의 2016년 경기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 바 있으며 이 역시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비록 김보성이 경기엔 패배했지만 그의 파이트머니 4000만 원을 포함해 로드FC의 4000만 원까지 총 80000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더욱이 김보성은 이때 첫 대결 도중 오른쪽 눈 주의 뼈가 함몰되는 안와골절을 당했다. 왼쪽 눈이 이미 오래 전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은 상태라, 오른쪽 눈 시력마저 잃을 수 없기에 결국 수술을 포기했던 김보성이다. 이에 이번 리벤지 매치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김보성은 "'시각장애인 돕기' 리벤지를 위해 8년 만에 링에 다시 오른다"라며 "저는 시각장애인 6급으로서 이 세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시각장애인 1급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갖게 하기 위해서 경기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소아암 아이들은 80퍼센트(%) 완치율이라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하고 모든 장애인 중에 자살률 1위가 시각장애인분들 이다. 우주의 진리는 이 세상이 끝이 절대 아니다. 생명을 다하면 다시 태어나거나 천국을 가거나 지옥을 간다. 우리가 살아있을 때 가치있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 최고의 의리인 가치 있는 일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여러분의 응원과 캠페인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충성, 의리"라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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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김보성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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